Research/금융,블록체인
51% 공격
by raphael3
2018. 12. 20.
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채굴자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채굴자가 51%이상의 해시파워를 독점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.
특히 비트코인과 같이 채굴 경쟁이 심하고 채굴 비용이 높은 코인의 경우, 51%이상의 해시파워를 독점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실상 51% 공격을 입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.
하지만 채굴 경쟁이 심하지않은 암호화폐들의 경우는 다르다. 거대한 자금력을 가진 특정 세력이 51%이상의 해시파워를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.
다만 아직까지 시중의 암호화폐 중 51% 공격에 의해서 블록체인이 붕괴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았다. 이렇게 51% 공격을 당하게 되는 순간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장부가 조작되었다는 점을 즉시 인지할 수 있어서다.
51% 공격에 의해 해당 블록체인의 장부가 왜곡되었다고 알려지게 되면, 순식간에 암호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게 되어 공격자들 역시 금전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.
따라서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51% 공격의 파괴력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. 51% 공격을 시도하는 순간 역설적으로 해킹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.
오히려 일반적인 네트워크의 해킹 빈도나 위험성에 비교하자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.